[서울/종로구] 익선동 카페, 익선동 맛집 '낙원장'
익선동 카페, 익선동 맛집하면 끊임없는 많은 정보들이 쏟아진다.
진짜 맛집들도 많고 분위기 좋은 카페와 식당들이 즐비하다.
꼭 어디를 방문하지 않아도 그냥 좁은 길을 걸으면서 구경만 해도 좋은 장소가 익선동이 아닐까 싶다.
그중에서도 나는 익선동카페, 익선동맛집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낙원장이다. 빵맛집이다. 여기보다 빵이 맛있는집은 단연코 말할 수 있다. 없다!
요즘 날씨가 풀려서 익선동데이트하기 좋다. 살며시 걷다보면 이마에 땀이 송글맺힐만큼 날이 좋아서
야외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낙원장이 눈에 확 들어왔다. 오래된 숙박시설을 개조해서 카페로 만든 인테리어가 요즘 감성과 딱 들어맞는다
1층입구로 들어서자 흔히 보이는 카페의 카운터가 보이지 않았다.
다만, 빵들이 테이블 가득 채워져있었다.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질만큼 비주얼적으로도 훌륭한 빵들이 인테리어와 아주 잘 어울리게
디피되어있어서 빵을 꼭 먹어야겠다 생각했다.
빵은 5천원대부터 다양하게 있었으며, 빵의 가격에 비해 크기도 크고 퀄리티도 좋고 신선하다고 느꼈는데
알고보니 직접 빵을 만드는 곳이었다. 그래서 빵을 맛보고 극찬할수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익선동카페중에서 가장 빵이 맛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1층에서 빵을 선택하고 반층올라가면 바로 커피주문과 픽업을 할 수 있는 카운터가 나온다
카운터가 협소했지만, 직원분들이 3명이 계셨다. 그만큼 장사가 잘된다는 소리이다.
우리는 먹고싶은 빵을 2개 고르고 커피를 주문했다.
이곳은 커피음료부터 맥주와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의외로 맥주의 가격이 합리적이라 더운날 한잔 마시기 좋은거 같다.
주류들이 전시판매되어있는 공간도 있고, 제품을 전시한 공간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곳은 인테리어도 좋지만 가구들이 정말 좋았다.
80년대 미국을 연상시키는 가구들이 즐비했다.
익선동 카페중, 이정도로 가구에 힘을 준 곳이 또 있을까? 가구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반가운 곳이었다.
반층씩 올라가는 구조로 다양한 공간이 있었고, 공간마다 다른 인테리어를 만들어서
5층까지 올라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5층이지만 마치 10층짜리 건물의 전시회를 보는 기분이었다.
개인적으로 옥상 테라스 공간을 선호해서 올라가봤다.
테이블과 의자가 없었지만, 여름밤 이곳에서 맥주한잔 한다면
세상에 이런 힐링이 또 있을까 싶은 상상을 해봤다.
익선동 카페중에서 이정도로 규모가 있는 곳은 드물다.
다시 1층 테라스로 내려와 커피와 빵을 먹었다.
커피는 특별한 취향이 없이 누구나 좋아할만한 향과 맛이었다.
트레이나 커피종이컵의 디자인까지 신경쓴 부분에서 센스를 보았다.
아마도 처음 기획부터 굉장히 섬세하게 신경쓴 브랜딩이 엿보였다.
그리고 빵이 정말 일품이었다.
정말 빵에 들어가는 아몬드 하나까지도 풍미있고 향이 깊었다. 모든 재료가 다 조화롭고 심지어 커피향까지도 고려한 빵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그냥 대충 맛있는 빵 몇개 만들어서 팔아야지 하는 그런 태도가 아니었다.
빵에 대해 굉장히 고민하고, 실력있는 파티쉐를 모셔온게 티가 났다.
한번도 익선동에서 디저트로 만족스럽다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익선동 카페 낙원장에서 빵하나로 나의 모든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험을 하게 될줄 몰랐다.
나오면서 다시 익선동 카페를 찾게 된다면, 무조건 재방문을 할 것 같다.
빵을 다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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