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현재 소송 주가에 미칠 영향 주가 전망

2023년 12월 이후부터 애플 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190달러가 넘어 200달러를 뚫을지도 모른다는 주주들의 기대와는 달리 점점 주가가 주저 앉고 있기때문입니다. 이러다 2021년처럼 130달러대까지 추락하는게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혁신의 애플이 기울고 있는 이 시점에 미국이 미국기업을 후려치는 중입니다.

 

미국정부는 애플에 대해서만 거꾸로 가는거 같습니다. 물가상승을 잡겠다며 나온 법안이지만 사실상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를 시행한다는 비판을 들을만큼 자국 기업을 보호하는 미국정부가 미국기업인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주된 이야기는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줘 아이폰을 쓰도록 유도했다는 것입니다. 

애플 미국 법무부 소송 주가전망

애플이 뭔 잘못을 했길래?

애플 생태계를 경험해보면 쉽사리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아이폰끼리 연동성이나 편의성이 너무나 좋고, 애플 제품들간 자동 동기화로 업무가 상당히 편리해집니다. 외장하드나 클라우드 없이 작업하는 신세계를 경험하고 나면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 제품을 수집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런데, 애플과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사이에 무언가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사진이나 영상을 주고 받을 때 화질이 떨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한 소비자가 이 부분을 언급하며 “어머니께 영상을 보내기 어렵다”고 토로하자 애플의 CEO 팀쿡은 “어머니께 아이폰 한대 장만해드려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는 사실상 아이폰끼리만 영상이나 사진의 퀄리티를 유지시켜준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인정한 꼴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법무부는 이부분을 애플이 기술을 악용해 독점권을 유지한 것이라고 자백한 것이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미국의 법무부 장관은 애플이 자기 제품을 좋게 만들거나 좋아보이게 어필하는 대신, 다른 제조사의 제품을 나빠 보이게 만드는 전략으로 시장을 독점 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애플 법무부 소송 주가폭락

현재 미국 정부와의 반독점법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4%이상 급락했습니다. 물론 다시 소폭 상승했지만 소송이 알려진 것만으로도 시총 150조가 증발하는 엄청난 타격을 받았습니다. 

 

※투자 권유글이 아닙니다. 자료들을 취합하고 공부한 뒤에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는 목적의 포스팅입니다.

미국정부의 억까도 있다

세상이 변한거 같습니다. 애플 기기간 호환성이 좋아 장점이라고 했던 이 부분도 걸고 넘어졌습니다. 타사 기기와의 호환을 제한해 “철벽 정원(walled garden)”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심지어 애플의 아이메세지와 애플페이같은 서비스도 왜 아이폰에만 제공해서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냐고 합니다. 애플이 굳이 다른 회사들을 위해 서비스를 오픈해야 하는게 맞는걸까요? 상상도 할 수 없는 자금을 들여 만든 기술력을 다른 기업을 위해 풀어야 할까요? 게다가 애플 생태계에서만 앱을 허용한다는 것도 지적하면서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무너뜨리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유럽도 애플이 앱을 앱스토어를 통해 사고 팔도록 하는게 독점이라며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플랫폼을 통해 앱을 사고팔수 없게 만든게 독점권을 유지하려는 계략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처음부터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상의 이유로 앱스토어를 통한 앱을 구매를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개인정보와 보안이 더욱더 중요해지는 요즘 세상에 틈을 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애플=보안이다라는 공식은 누구나 알고 구매자라면 선호하는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걸 빌미로 독점권을 유지하기 위해 치졸한 짓을 했다면 법적인 제재를 받는게 맞습니다.

애플이 이길 가능성은?

법무부는 이 소송에서 승리할 경우에 애플을 여러 개의 작은 회사로 쪼개는, 기업 분할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반협박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소송은 최소 10년짜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즉, 미국의 정권이 바뀌면 흐름은 언제든 바뀌기 때문에 애플에게 큰 리스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에 대한 소송때문에 기업 이미지가 타격을 받는 것과 소송과 관련된 부분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추가로 연구비를 써야하고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야하는 점은 어쩔수 없이 감내야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는 결국 정권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합의를 통해서 조율이 되지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팀쿡 시스템 10년의 성적표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사망한 이후 2009년부터 애플을 이끈 팀쿡은 애플 시총을 8배나 넘게 상승시킨 천재중에 천재입니다. 이때 스티브 잡스가 죽고 더이상 혁신이 없다면서 주식을 팔았던 사람들은 땅을 치고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애플이란 회사 자체를 엄청나게 성장시킨 팀쿡은 현재 2024년을 기점으로 하나의 숙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아이폰 첫출시때와 같은 혁신을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번 경험하게 해야합니다. 인공지능(Ai)의 엄청난 발전과 점점 이질감이 없어지는 웨어러블 기술력이 발전하는 지금이 어쩌면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일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비전 프로를 통해서 시장을 간보고 실험해봤을거라 생각합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와 같은 혁신적인 기기를 보여줘야 향후 장기적으로 주가를 받쳐주고 시총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해 지킬수 있다고 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현재 법률적 이슈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큰 영향을 보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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