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저층(1,2층)의 장단점
직접 살아보고 느낀 아파트 저층의 장점은 우선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엘리베이터는 타는 시간보다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이것이 얼마나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되는지 알 것이다. 그래서 집 앞에 잠깐 나가야 하는 일(은행, 편의점, 분리수거나 음식물쓰레기 버릴 때)이 생겨도 부담이 없다. 1층의 경우 층간소음에서 조금 여유롭게 지낼 수 있다. 그리고 아파트마다 다르지만 마당을 쓸 수 있는 구조가 되어있는 곳도 있고, 창문을 통해서 아파트 공간의 상황을 파악하기도 좋다.
그렇다면 아파트 저층의 단점은 무엇일까? 거의 공통적으로 느끼는 단점은 결로현상이다. 저층은 습기가 많아 온도차가 심한 겨울에 결로현상이 심하게 발생한다. 다행히 아파트는 베란다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타일로 마감 처리된 베란다를 걸레로 닦아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편한 편이지만, 심하면 베란다와 연결된 방이나 창가에 결로현상이 발생한다. 이럴 경우 벽지가 젖고, 곰팡이가 생긴다. 저층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오래된 아파트는 배수관이 베란다 쪽으로 연결된 형태가 많다. 그래서 저층은 내가 쓰지도 않은 물 때문에 늦은 밤 배수관 흐르는 물소리를 들어야 할지도 모른다. 세 번째로 채광이 안 좋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아파트 동 사이 간격이 좁아 햇빛을 서로 가려 저층은 빛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각종 벌레가 잘 들어온다. 모기나 파리는 기본이고, 이름 모를 벌레가 가끔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모두들 아는 외부 소음이 크다.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부터 사람들 지나가는 소리까지 창문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소리 역시도 현관문을 통해서 들어오며, 2층부터 고층까지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는 1층은 사람들과의 접촉이 무척 많아 부담스럽기도 하다. 요즘은 1층을 비워두고 2층부터 분양하는 아파트가 생기긴 해 이런 문제를 해결한 아파트 형태가 나오는 추세이다
아파트 고층(15층 이상)의 장단점
아파트 고층에 살았을 때 장점은 누가 뭐래도 뷰다. 평소엔 절대 보지 못했던 전망을 매일 보는 재미가 있다. 우리가 등산을 가서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무척 근사하고 평화롭지 않은가? 그걸 매일 느낀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채광이 좋아 집이 따뜻하고 정신적인 평온함이 느껴진다. 모기와 파리같은 벌레가 거의 보기 힘들어서 좋고 사람들의 소음이 느껴지지 않고 프라이빗하게 생활하기 좋다.
아파트 고층의 단점을 알아보자. 아파트 저층과 반대로 생각하면 쉽다. 고층은 언제나 엘리베이터 문제로 피곤하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간대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경우, 내리고 타고를 반복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편의점이나 은행가는 것이 귀찮고 분리수거나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시간도 길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많다. 그리고 의외로 건조해서 눈 건강이나 피부관리 때문에 가습기가 필수다. 게다가 꼭대기층이 아닌 경우 층간소음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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