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치매에 걸렸다면 모든 가족 구성원이 상당히 당황스럽고, 뭘 준비하고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합니다. 특히나 치매라는 질병의 선입견이 심하고 두려움이 크기에 걱정이 앞서는 건 사실입니다.
우선, 지역 보건소의 치매센터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첫 번째이다. 1차로 무료 K-MMSE 검사를 받고 점수가 낮게 나온다면 2차로 보건소 지정병원에 가서 뇌 CT를 찍습니다. 뇌 검사를 통해 치매 여부를 판단합니다. 비용은 전부 무료입니다. 해당 절차를 밟고 치매 판정을 받는다면 치매 약값도 지원됩니다. 당연히 일반적인 종합병원이나 신경외과에서 치매검사를 받을 수 있으나 유료입니다.
두 번째로 장기요양급여 신청을 해야 합니다. 시설(요양원)에 들어갈 수 있는 시설요양등급, 자택에 요양사가 방문해 케어를 받는 재가요양등급으로 장기요양이 나뉩니다. 재가 등급은 학교처럼 아침에 모셔갔다 저녁에 집으로 모셔오는 주간보호라는 것도 해당됩니다. 신청은 건강보험공단에 방문 신청, 또는 전화 신청(1577-1000)으로 할 수 있습니다. 신청하고 공단 직원이 방문해 이런저런 질문을 합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 치매검사를 받은 진단서 내역이 있다면 훨씬 수월합니다. 왜냐하면 보통 초기 치매는 의학적 진단 결과 없이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가족들이 치매도 아닌 어르신을 요양원에 넣으려고 하는 오해를 받기 쉽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치매 이상 증상을 하실 때 핸드폰으로 촬영해둔 것을 직원에게 보여줍니다.
이제 요양등급(시설요양등급, 재가요양등급)이 나왔다면 어르신을 모실 시설을 찾아야 합니다. 재가요양등급(집으로 요양사가 방문)의 경우, 요양사분께서 집으로 직접 방문해 케어해주십니다. 집에서 초기 치매 단계에서 모시면서 도움을 받기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하루 30분~4시간까지 상황에 맞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월 한도 시간이 정해진 시스템으로 1달 동안 주어진 시간을 나눠서 사용하면 됩니다. 1:1로 요양사분께서 케어해주시기에 편하고 가족들이 자유시간을 낼 여력을 줍니다. 요양보호사분께 정해진 일외에 과한 업무를 요청할 경우, 요양등급이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상식선에서 요양보호사님께 케어를 요구해야 합니다.
재가요양등급(주간보호)의 경우, 하루 종일 집에만 계셔서 더욱 상태가 안 좋아지고 건강 염려가 되실 경우 이용합니다. 아침에 차로 직접 부모님을 픽업해 모셔갔다가 저녁에 집으로 모셔오는 시스템입니다. 유치원처럼 생각하면 좋습니다. 교육이나 음식,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유사하다고 봅니다. 의외로 다양한 프로그램(종이접기, 윷놀이, 그림 그리기, 소풍 가기 등)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으며, 학교라고 생각하고 적응만 하면 상당히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이용금액은 대략 50만 원 내외라고 합니다.
시설요양등급(요양원)의 경우 치매 중기에 많이 선택을 하십니다. 집에서 모실 상황이 안되기 때문에 전문기관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평균적으로 3~5인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1인실이나 2인실은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평균 70만 원 내외로 비용이 발생하며, 기타 추가 비용이 많이 발생해 실제로는 그이상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식비와 간식비, 진료비와 약값, 영양주사 등 비급여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꼭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주간보호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요양원이라고 해서 가만히 병실에 누워만 있는 게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해당 내용에 나온 금액은 업체마다 다르며, 해마다 변동이 있으니 사전에 금액 확인을 많이 비교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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