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맛집, 숙대맛집 미쉐린 6년연속 선정, 구복만두

구복만두를 아시는가

한국인 남편과 중국인 와이프가 운영하는 소박한 전통 중국식 만두 전문점으로 용산과 숙대 주변에서 오래전부터 소문난 만두집이다

신선하고 질좋은 재료를 쓴 만두속과 그런 만두속과 조화를 이루게 정성껏 빚은 만두피가 어울려 만두 하나를 기가 막히게 만들어 낸다

게다가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져, 누구나 만족스럽게 배불리 먹고 갈 수 있는 좋은 식당의 표본이다

2017년 내부 인테리어 공사겸 확장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오픈해 매장이 주는 시각적인 깔끔함과 청결함까지 더해졌다

이제 더이상 뭘로도 깔수가 없는 만점인 만두집이 되어버렸다.

그에 상응하게 된 것일까

2017년부터 올해 2022년까지 미쉐린 가이드에 6년연속 선정되었다

딱히 엄청난 반찬이 나온다거나, 색다른 차나 음료를 제공하는건 아니다

그저 어느 중국집에서나 볼 수 있는 찻잔에 미리 우려낸 자스민 차가 나올 뿐이다.

하지만 이 6개의 마크가 주는 힘은 강한것 같다. 용산 맛집으로, 숙대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집이었지만, 미쉐린 가이드 선정 하나만으로 모든 객관적 맛의 보장을 받은 셈이다

구복만두에서 누구나 시켜먹는 건 메뉴이름 "구복전통만두"다

기름에 노릇노릇 굽다, 물을 부어 증발하는 수분으로 쪄서 마무리 하는 ‘물에 튀긴 만두’가 바로 대표메뉴다

그외에 샤오롱바오와 소고기 만두, 새우만두 등 다양한 메뉴가 늘어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는 물에튀긴만두라는 구복전통만두와 샤오롱바오, 새우만두를 주문했다.

샤오롱바오는 육집을 가득 채운 예쁜 만두다

아이들은 허겁지겁 먹다 입천장을 데일수도 있다는 만두

어른도 신선한 육즙에 반해 입천장 데이는지도 모르고 먹을수 있다.

 

새우만두는 비주얼부터 남다르다

사실 개인적으로 새우만두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녀석은 무척이나 맛있었다.

특히 안에 들어간 버섯의 식감과 향이 살아있고 새우와 잘 어울리는게 일품이었다.

다시 한번 더 구복만두를 찾는다면 새우만두를 혼자 2판 먹어야겠다 생각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드디어 나온 물에 튀긴 만두, 구복전통만두이다

용산맛집, 숙대맛집으로 유명해진 이유이기도 하다

생강에 적신 간장에 찍어 생강을 조금 얹여 먹어봤다. 느끼한 맛을 생강간장이 잡아주었다

사실 느끼하지도 않았다. 튀겨서 바삭하지만, 수분을 증발시키면서 만두피가 쫄깃하고 부드러워졌다

그 두가지 오묘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수 있다

이런 느끼함이 약간 맥주를 마시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구복만두는 주류는 판매하지 않는다.

 

술을 팔지 않아도 될만큼 잘팔리기도 하지만, 그만큼 재료관리도 잘되고, 손님들도 깔끔하다

그래서 불만이 없다

정 술과 드시고 싶다면 테이크아웃해서 집에서 마셔라

 

미쉐린 가이드 6년연속 선정은 괜히 얻는게 아니다

용산맛집, 숙대맛집중에서도 아마 대장급 맛집이 아닐까 싶다

구복은 다시 또 맛집에 가고 싶다고 느껴진 몇안되는 진짜 맛집이다 

 

 

 

업체명 : 구복만두

주소(위치) :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7

전화 : 02-797-8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