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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상품리뷰/맛집

화천 잔미술관카페, 화천카페추천, 원하는 커피잔을 고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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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카페가 있다.

수많은 잔을 수집한 사장님이 원하는 커피잔을 고르면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려준다고 한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생각하다 문득 마음이 다급해졌다.

어쩔 땐 커피 원두보다 커피잔 때문에 행복해 지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호기심을 간직한 채, 화천 잔미술관카페로 향했다.

메인 2차선 도로에서 2킬로 정도 오르면 화천 잔미술관카페에 도착할 수 있다.

아마도 차로는 5분 거리 안쪽이며, 걸어서는 20~30분 걸릴 거 같다

커피잔의 성지!

이 말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

커피는 어디서나 맛볼 수 있지만, 수많은 커피잔은 화천 카페 잔 미술관에서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서양이 만난 듯, 오묘한 외관과 장식들이 눈에 띈다.

자유로워보이면서 정형화된 게 느껴진다.

어느 정도의 자유와 어느정도의 규율이 존재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나의 기본적인 마인드와 잘 맞아 기분이 좋았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외테이블에 사람이 없지만,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산들바람을 맞으면서 커피와 빵을 먹고 햇살을 즐기기 좋은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산속에 위치해 피톤치드가 가득한 향기로움은 덤이다.

입구부터 각양각색의 잔들이 맞이해준다. 벌써부터 신비롭다.

1층에는 판매용 잔 위주로 전시가 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작품들이 개인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취향에 맞는 잔을 고르면 직원분께서 커피를 내려 마실수 있게 준비를 해준다.

이런 특별한 경험을 느껴보려 굳이 먼 화천까지 운전해 사내면 카페까지 왔다.

깔끔하게 세팅된 커피잔과 핸드드립의 유려한 손동작, 소금빵을 올려놓은 접시까지

모든 게 나의 취향을 저격했다. 

즐겁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특별한 잔에 담긴 커피를 마실수 있었다.

바리스타분께서는 적당한 조심성과 친절함으로 응대해주신다.

그래서 그런지, 순수해 보이기도 하고 배려가 많은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커피를 마시고 소금 빵을 먹을 수 있었다.

역시나 찾아오길 잘했다.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모은 수많은 잔들이 전시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모양이 독특하거나, 빛깔이 아름다워서 잔에 매료되기에 충분했다.

에스프레소 잔으로 쓰기 좋은 작은 잔에 마음을 빼앗겼다가

수묵화를 연상하는 묵직한 머그잔에 마음을 빼앗겼다가, 심플하지만 독특한 색상의 머그잔으로 눈을 돌리기도 했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없는 잔들로 즐비해 판매용 잔을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2층에 오르면 세계를 돌며 수집한 잔들이 전시되어 있다.

세계여행을 잔으로만 해야 한다면, 잔 미술관 박물관을 찾아가 보길 추천한다

특별한 잔을 골라 커피를 내려마시는 재미 역시도 즐길 수 있다.

주변에 삼나무가 가득 있고, 전시물들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고 놀기에도 좋다

 

 

업체명 : 화천 잔미술관카페

주소(위치) : 강원 화천군 사내면 수피령로 131-353 잔미술관

전화 : 0507-1332-8386

영업시간 : 10시~21시(매주 화 휴무)

오르는 길은 1차로 포장도로이다. 차로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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